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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썩들썩음악회 4탄 : 광릉숲 국악소리

맑은향기greeneco 2025. 12.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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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맑은 향기입니다.

어느덧 바람에 찬 기운이 서리는 계절, 저는 오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깊은 품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려 합니다. 나무들의 호흡과 우리 가락이 만난다면 어떤 색깔일까요?

그 신비로운 호기심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 '광릉숲 국악 소리' 음악회, 그 생생한 감동의 현장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 숲의 문을 열며 : 음악회의 시작

입구의 음악회 안내 표지

 

광릉숲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를 반겨준 것은 '들썩들썩 음악회'의 안내판이었습니다.

음악회 포스터가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게 하더군요.

기계적인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 웅장한 북소리, 숲을 깨우다

 
대북과 놀량 공연

공연이 시작되자 거대한 북소리가 숲 전체를 진동시켰습니다.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타악의 비트는 도시의 소음으로 막혔던 가슴을 뻥 뚫어주었죠. 화려한 한복의 색감이 초록빛 숲과 대비되어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진 완벽한 연출이었습니다.

🎻 소천금과 바람의 선율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이장학 한오백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선율이 공기를 타고 흐를 때,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 음악회의 디테일, 감동을 더하다

한예종 판굿패 굿의 사물놀이

판굿패 굿! 한예종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 판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들썩하게 만든 놀이 한 판이였다. 

프로이데 앙상블


소프라노, 테너의 사랑의 애틋함을 표현한 성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공연장을 물들게 했고, 이어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자 행사장은 또 다른 매력을 뽐냈습니다. 

 

JTBC 풍류대장 출연 최예림

국악인 최예림의 자작곡으로 JTBC 풍류대장에서 화제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 자신의 가족들의 사연이 담긴 곡과, '쾌지나칭칭'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국악을 듣는 경험은,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잊고 살았던 '여유'라는 단어가 비로소 제 자리를 찾은 기분입니다.

차가운 금속음이 아닌, 나무와 가죽, 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울림이 제 영혼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자연은 인간의 음악을 품어 더 웅장하게 만들고, 음악은 자연의 적막을 채워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저는 진정한 휴식이란 외부의 자극이 아니라, 내 안의 소리와 자연의 조화를 찾는 일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가슴 속에 담아온 이 깊은 울림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다음 '들썩들썩 음악회'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이상 맑은 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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