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 산행길 끝에서 만난 바다의 맛
안녕하세요. 맑은 향기입니다.
🌬️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겨울,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등산객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수락산역 근처, 바다의 깊은 맛을 품은 '이어도'를 소개하려 합니다.
산 아래에서 만나는 바다라니, 낭만적이지 않나요? 가게 앞을 지날 때 퍼지는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투박하지만 정겨움이 묻어나는 이곳은,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뜨끈한 국물과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찜 요리가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둘러앉아 나누는 따뜻한 밥 한 끼의 행복, 그 맛있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
🏙️ 활기 넘치는 수락산 먹자골목의 터줏대감

수락산역 인근은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사람들과 맛집을 찾아온 이들로 늘 활기가 넘칩니다.
거리에 매달린 알전구들이 겨울의 운치를 더해주는 이 길목에, 오늘의 목적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구찜, 해물탕, 생선구이 전문점이라는 문구가 신뢰감을 줍니다. 특히 포장 시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한다는 현수막에서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포장해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정겨운 사람 냄새 가득한 공간과 메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미 많은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가족, 친구, 연인, 부부들이 식사를 즐기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물씬 풍깁니다.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식욕이 더욱 돋우어지는 기분이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고등어, 갈치, 임연수 등 다양한 생선구이부터 알탕, 동태탕 같은 탕류까지 바다의 맛이 총출동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실속 세트 메뉴도 있어서 여럿이 와서 다양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 겉바속촉의 정석, 모듬 생선구이


드디어 등장한 생선구이!
큼직한 생선들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어요.
갓 지은 밥 위에 두툼한 살점 하나 올려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간도 딱 맞아 자꾸만 손이 가더군요.
🥘 매콤한 유혹 해물찜과 시원한 알탕

붉은 양념이 식욕을 자극하는 해물찜은 푸짐함 그 자체였습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 좋은 매운맛이었어요. 🔥

마무리는 보글보글 끓는 알탕으로!
향긋한 미나리와 꽉 찬 알, 고니가 듬뿍 들어있어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진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굳어있던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깊은 맛이었답니다.
수락산 '이어도'에서의 한 끼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은 마치 어머니가 차려주신 집밥처럼 편안하고 따뜻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여유'와 '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죠.
뜨거운 국물 한 숟가락에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고소한 생선 살을 나누며 오가는 대화 속에 행복이 깃들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곳의 음식처럼, 우리의 삶도 소박한 행복들로 단단하게 채워지길 바랍니다.
수락산 자락에서 만난 이 따뜻한 기억을 안고, 다시 힘찬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맛있는 위로를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맑은 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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